극단 청춘, 특별기획 '버꾸 할머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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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극단 청춘, 특별기획 '버꾸 할머니' 공연
내달 2~11일 ‘예술극장 통’||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 지원
  • 입력 : 2022. 05.22(일) 16:23
  • 최권범 기자
극단 청춘은 오는 6월 2일부터 11일까지 '예술극장 통'에서 특별기획으로 '버꾸 할머니'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광주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제작됐다.

'버꾸 할머니'는 40대 손자에게 줄 엿을 구하러 꼬부랑 할머니와 늙은 개 버꾸가 길을 나서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 같은 늙은 개 버꾸는 할머니와는 인간의 언어로 대화한다. 개 소리를 하는 사람들보다도 사람같이 움직인다. 인형이었다가 사람이 되는 움직임은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반응하는 우리의 내면을 표현한다. 늙은 개의 내면은 번역기를 통해 인간의 언어로 벽면에 투사된다. 속이고 훔치는 인간 군상은 누가 사람이고 누가 개인지 모르게 한다. 순간순간 변하는 동네 골목의 풍경은 기차여행에 창가를 스치는 동네 풍경과 같고, 조명과 음향의 변화가 이를 도운다.

극단 청춘은 1989년 창단한 광주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전국연극제 광주시 예선 최우수상, 대한민국연극제 은상 수상 등 광주연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중견 단체다.

일반 대상 연극공연과 상시 공연이 가능한 마당극, 인형극, 뮤지컬 등 다양한 레퍼토리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오픈클래스, 연극교실 운영과 청소년극단, 주부극단, 직장인극단 등 논-프로 극단 지도 육성, 100석 규모 소극장 '예술극장 통' 운영 등 연극 대중화와 다양한 예술의 공연, 문화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다.

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은 2만원이다. 사전예매시 30% 할인 혜택을 준다. 문의 : 062-430-5257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