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작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전언들’

이한범 作 ‘Ace Jaguar’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는 지난해 청년작가 전시공모에서 선정된 이한범 작가의 개인전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전언들- 2022 광주편’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한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2020년부터 100호 캔버스에 본격적으로 작업해온 작품들을 선보인다.

100호 크기의 캔버스에는 각종 의인화된 동물을 비롯해 돈키호테, 피터팬, 삼국지 인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캐릭터와 일부 대표적인 정치인들이 등장한다. 더불어 오늘날 세계적으로 주요 현안인 코로나19와 기후 문제, 멸종위기의 동물, 5·18과 민주주의 등이 담겼다.

이한범 作 ‘Eco Bull’

또한 총 너비가 각각 13m와 14.3m, 20m 에 이르는 대작들은 특별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팝 아트적이면서도 미술 본연의 의미에 대한 작가의 신념이 드러나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시원한 눈 맛을 누리며 미술의 본질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성희 서울대 미술대학 학장은 “친근한 캐릭터들이 생동하게 움직이는 변화무쌍한 세계 속에서 이한범 작가는 평등·정의·기후·탄소 배출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캐릭터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진지하게 들어보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한범 작가의 개인전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전언들- 2022 광주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오후 1시까지다.

한편, 이한범 작가는 미국 시카고 드폴 대학교(DePaul University in Chicago)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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