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 … "대면 축제로 더욱 풍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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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어린이날 100주년 … "대면 축제로 더욱 풍성하게"
■광주 곳곳 어린이날 행사 다채||ACC 어린이문화원 등서 하우펀 행사||광주박물관, 체험행사·마술공연 마련||어린이 국악연주회 ‘리음이랑 놀자~’||광주시향, 애니메이션 클래식 연주회
  • 입력 : 2022. 05.03(화) 16:04
  • 최권범 기자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8'. ACC재단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다채로운 행사가 광주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온가족이 함께 '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8'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HOW FUN 8'(하우펀)을 5~8일 ACC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하우펀은 '함께 꿈꾸는 초록빛 세상'이라는 환경 주제 아래 체험·공연·교육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로 구성된다.

산책과 더불어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다 함께 쓰담쓰담, ACC',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2020, 2022)', 오세나 작가의 환경 그림책 워크숍 '검정토끼와 나', 어린이체험관 특별 워크숍과 환경오염 주제의 교육프로그램, 환경 뮤지컬 '바다로 간 쓰레기' 등이 펼쳐진다.

또 키즈북 교환 프로그램 '나눔책장', 광주 예술가 그룹 '빨주노초파남보'의 우리가족 '착한 종이인형' 놀이, 리사이클링 인형극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스마트 기술과 게임의 결합으로 숨겨진 아시아의 보물을 지키는 'ACC박사와 비밀의 문',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내의 지도퍼즐을 맞추는 게임 콘텐츠 'ACC 오월스토리퍼즐', 아시아 각국의 전통의상과 놀이를 즐기는 프로그램, 야외 공연, 대형 미디어월 포토존 등도 마련된다.

축제 관람료는 대부분 무료이나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이거나 인원제한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www.ac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술쇼: 마법의 정원' 공연 모습.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가족과 떠나는 신나는 박물관 여행

국립광주박물관은 5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100회 어린이날 신나는 박물관 여행'을 연다.

광주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정 유물 '사진찍기' 체험을 통한 박물관 캐릭터(광박이) 풍선 나눔 △열쇠고리 만들기 △모모장군&두두부인 종이인형 만들기 △도자기를 꾸며요! △국립박물관 활동북 나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공연 '마법의 정원'이 오전 10시, 오후 4시 총 2회 진행된다.

온라인 이벤트로는 어린이날 100회를 축하하며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마술공연: 마법의 정원' 관람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악프로젝트그룹 'Re:音' 공연 모습.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제공

●국악프로젝트그룹 'Re:音' 초청 공연

광주 서구는 5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국악프로젝트그룹 'Re:音'을 초청, 어린이들을 위한 연주회 '애들아, 리음이랑 놀자~' 공연을 연다.

'Re:音'은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과 함께 새로운 초연곡들로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구성했다. 꿈꾸는 행복한 세상을 국악기 선율로 풀어낸 '넘나 좋은 것'을 시작으로, 전라도 대표민요인 강강술래의 놀이요들을 리음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강강술래야'와 강나루 소리꾼의 판소리 한 대목'사랑가' 등의 무대가 이어진다.

또 판소리 흥보가의 첫 대목인 '놀부 심술대목'을 바탕으로 전통판소리에 현대적인 리듬이 더해져 흥겹게 만들어진 '이놈의 심술이야'가 첫 선을 보인다.

이밖에 디즈니 영화음악 시리즈 포카 혼타스 OST 'colors of the win'RHK 모아나 OST 'How far i'll go' 등 온 가족이 함게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다.

광주시립교향악단 '라바와 함께하는 키즈클래식'. 광주시향 제공

●애니메이션 '라바'와 함께하는 키즈클래식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5~7일 광주북구문화센터에서 '라바와 함께하는 키즈클래식'을 공연한다.

어린이날 특별음악회로 광주시향 부지휘자 김영언의 지휘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를 보며 신나고 경쾌한 클래식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공연 내내 라바의 두 주인공 '레드'와 '옐로우'가 아이들과 함께 교감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생동감 넘치는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펼쳐진다.

꿈틀대는 듯한 캐릭터, 신나는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매력적인 장면, 그와 더불어 멋진 클래식 연주가 시각·청각적으로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곳곳에 배어있는 이번 공연은 브람스 헝가리 무곡,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 다양한 명곡들을 광주시향의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라바와 함께하는 키즈클래식'은 5일 오전 11시·오후 3시, 6일 오후 7시30분, 7일 오전 11시·오후 3시 등 총 5회 광주북구문화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전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36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다. 문의: 062-524-5086.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