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연 성료…뭉클한 감동, 객석 울려
매 회차·전석 기립, 관객들 열렬한 환호
14일·15일 광주서 또 한번의 울림 전해

뮤지컬 ‘광주’는 2019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쇼온컴퍼니 제공

5·18민주화운동의 주역이자 광주를 평화의 땅으로 일궈낸 열사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하는 필수작으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광주’의 서울 공연이 막을 내리고 오는 14일과 15일 광주에서 또 한번의 울림을 전한다.

뮤지컬 ‘광주’는 지난 1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벅찬 감동과 뜨거운 눈물 속 삼연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매 시즌을 거듭할 수록 완성도를 더하는 뮤지컬 ‘광주’는 1차 티켓오픈 당시 인터파크 창작 뮤지컬부문 1위를 차지하며 큰 기대감 속에 막을 올렸다.

지난 4월 15일,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광주’는 초·재연에 이어 서사를 강화하고 신곡을 더함으로써 더욱 완성도를 높여 언론과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광주 시민들이 무기를 들 수 밖에 없었던 과정과 고뇌를 섬세하게 담아 작품에 설득력을 더하고,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된 광주 시민들의 투쟁과 희생을 더욱 감동적으로 담아내 42년 전 오월의 광주를 아름답고도 찬란하게 전했다.

이번 시즌 매 회차, 전석 기립과 함께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뮤지컬 ‘광주’에는 “심장을 뛰게 하는 뮤지컬”, “진실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외치는 극”,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 “평범한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얻은 민주화, 절대 잊지 않겠다” 등 뜨거운 후기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36명의 배우들은 1980년 5월, 그날 그곳에 있었던 광주시민과 같이 열정적이고 뜨거운 호흡으로 광주시민 그 자체로 분해 2022년 현재에도 1980년 그날을 ‘기억해달라’는 메시지를 간절히 전했다.

이지훈, 조휘, 정동화, 신성민, 문진아, 김나영, 효은, 최지혜, 박시원, 권동호를 비롯한 실력파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몸과 진심을 담아 열연을 펼쳤으며, 13인조 오케스트라는 웅장한 선율과 유려한 음악으로 작품에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뮤지컬 ‘광주’는 2019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한 명의 영웅 서사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일궈낸 숭고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주 공연은 오는 14일과 15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그날의 열망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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