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고을국악전수관, 최경열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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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빛고을국악전수관, 최경열 초청 공연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2.04.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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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목요열린국악한마당, 박봉술바디 수궁가 완창…관람료 무료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광주 서구는 오는 28일 오후 5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제638회 소리꾼 최경열을 초청해 판소리 동편제 박봉술바디 수궁가 완창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소리꾼 최경열의 동편제 박봉술바디 ‘수궁가 ’ 완창이다.

박봉술바디 수궁가는 다른 수궁가 바디에 견주어 우조성음이 많아 더 씩씩하고 꿋꿋한 소리이며, 더욱이 고고천변 대목은 다른 수궁가 바디에 없는 사설과 가락으로 돋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날짐승 상좌다툼이 없는 대신 길짐승 상좌다툼이 모두 평우조로만 짜여 있어 동편제의 고졸한 멋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바디의 수궁가는 토끼가 수궁 들어가는 대목을 심첨가의 범피중류를 따와 채워 넣었으나 송만갑-박봉술 바디 수궁가는 이 대목의 사설과 음악을 새로 짜서 전승 가치가 있는 대목이다.

최경열 소리꾼이 들려줄 동편제 수궁가는 송만갑-박봉술-송순섭으로 이어지는 정통 동편제로 호령하듯 소리를 질러내고 대마디 대장단으로 거뜬거뜬하게 들어서하며 소리의 사설과 발음, 이면에 맞게 소리하고 발림 또한 소리에 맞게 구사하도록 전승되고 있다.

소리꾼 최경열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며 보유자 운산 송순섭 선생께 오랜 기간 사사해, 정통 동편제인 수궁가와 흥보가도 완판을 모두 익힌 제자이다. 동편제의  특징인 호탕한 소릿길과 툭툭 던져내는 성음을 잘 간직하고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며 최경열 소리꾼의 뚝심있는 동편소리를 위한 걸음에 그 귀추가 주목된다.  고수에는 송재익, 박명언 명고가 맡는다. 한편, 관람 희망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매회 공연은 유튜브(YouTube)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 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궁금한 사항은 국악전수관(062-350-45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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