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국악한마당' 최경열 수궁가 완창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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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목요국악한마당' 최경열 수궁가 완창 공연
28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 입력 : 2022. 04.25(월) 16:09
  • 최권범 기자
최경열
광주 서구는 오는 28일 오후 5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제638회 행사로 소리꾼 최경열을 초청, 판소리 동편제 박봉술바디 수궁가 완창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최경열의 동편제 박봉술바디 '수궁가 ' 완창 무대다.

박봉술바디 수궁가는 다른 수궁가 바디에 견주어 우조성음이 많아 더 씩씩하고 꿋꿋한 소리이며, 고고천변 대목은 다른 수궁가 바디에 없는 사설과 가락으로 돋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날짐승 상좌다툼이 없는 대신 길짐승 상좌다툼이 모두 평우조로만 짜여 있어 동편제의 고졸한 멋을 느낄 수 있다. 최경열이 들려줄 동편제 수궁가는 송만갑-박봉술-송순섭으로 이어지는 정통 동편제다.

소리꾼 최경열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며, 보유자 운산 송순섭 선생에게 오랜 기간 사사, 정통 동편제인 수궁가와 흥보가도 완판을 모두 익힌 제자다. 동편제의 특징인 호탕한 소릿길과 툭툭 던져내는 성음을 잘 간직하고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번 공연에서 고수는 송재익, 박명언 명고가 맡는다.

한편, 관람 희망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매회 공연은 유튜브(YouTube)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궁금한 사항은 국악전수관(062-350-4557)로 문의하면 된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