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의 전당' 명품 공연, 영상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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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서울 예술의 전당' 명품 공연, 영상으로 본다
ACC, 12월까지 ‘수요극장' 운영||문화정보원에 극장형 영사 구축||발레·무용·클래식 등 17편 선봬||배우들 근접·무대 뒷모습 ‘생생’
  • 입력 : 2022. 04.21(목) 15:55
  • 최권범 기자
국립발레단의 영원한 명작 '호두까기 인형',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명성황후', 가족음악극 '봉장취' 등 서울 '예술의 전당' 우수 공연들을 실감나는 영상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지난 20일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 월 2회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국내 우수 공연작품을 영상을 통해 선보이는 'ACC 수요극장'을 운영한다.

'ACC 수요극장'은 예술의 전당 영상사업 '에스에이시 온 스크린(SAC on Screen)'과 연계해 운영한다. 올해 10년 차를 맞은 'SAC on Screen'은 수준 높은 공연 무대와 전시장을 다각도에서 촬영, 최상의 영상과 음향을 구현하는 공연 영상화 사업이다. ACC도 영화 관람 환경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극장3에 극장형 영사 환경을 구축해 예술영화 등을 상영하고 있다.

안상수 안무가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현대무용 인기작 '스윙'이 지난 20일 'ACC 수요극장'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오는 5월 4일 꿈을 찾아 떠나는 새들의 이야기를 경쾌한 국악으로 풀어낸 예술의 전당 기획 가족음악극 '봉장취'가 상연된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에는 지역출신 국내 대표 극작가인 조광화의 2021년 광주시립오페라단 정기공연 오페라 '박하사탕'을 특별 상영한다.

이어 유니버설 발레단의 '라바야데르'(6월), 예술의 전당 기획연극 '보물섬'(7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8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신세계로부터'(9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명성황후'(10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신작 '윤보선 고택 살롱 콘서트'(11월), 국립발레단의 영원한 명작 '호두까기 인형'(12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17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모든 영상은 출연자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느낄 수 있는 4K UHD 고해상도 화질과 현장감 넘치는 5.1채널 입체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공연을 무대 곳곳에서 촬영해 영화처럼 근접 촬영된 배우의 얼굴, 무대의 뒷모습 등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ACC 수요극장'은 전석 무료다. ACC 누리집(www.acc.go.kr)과 현장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예술의 전당 우수 공연을 가족과 함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창‧제작 공연과 함께 시민의 요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대중화 프로그램으로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ACC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