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재가교역자 훈련

 

원불교 순천지구 재가교역자 훈련

원불교 광주전남교구는 재가교역자(교당 임원) 훈련으로 교화의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새봄을 맞아 시작된 재가교역자 훈련은 광주 동·서부지구와 목포지구, 순천지구 등이 참여, 지역별 특성에 맞게 강사 초청 및 프로그램을 구성해 재가교역자로서 사명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이후 그동안 주춤했던 교화의 활기를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훈련에 참여한 재가교역자들은 교당의 주인이 돼 원불교 광주전남지역 교화를 선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광주동부지구는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교당에서 소태산마음학교의 주관으로 교화단의 중요성과 재가교역자의 사명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서부지구는 수완교당에서 130명의 재가교역자들과 함께 최정윤 교무를 초청해 나눔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목포지구는 영암교당에서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화곡교당 이근수 교도를 초청해 ‘재가교역자의 사명’이란 주제로 특강을, 순천지구는 여수교당에서 송정심 지구장의 특강과 웃음명상으로 교화의 활기를 되찾았다.

광주동부지구 정세완 교무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정산종사의 법문 ‘무저단하(無抵端下)’ 글귀를 소개하며 “화합과 겸손을 통해서 교당의 진정한 주인 되고 교무님과 함께 새로운 교화의 시대를 열어가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훈련에 참석한 곡성교당 오은경 교도는 “교무님들만이 성직자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모두 대종사님의 사명을 전하는 성직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나의 사명을 적어보며 스스로 찾아서 교화하는 주인 되는 재가교역자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원불교 광주전남교구는 향후 각 지구(지역)별 공동교화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교화를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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