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위, “치유·안정 통해 국민 마음 치유”
평화·평등 공존하는 세상 염원 담아

 

올해 봉축표어

2023 계묘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가 선정됐다.

23일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스님)는 불기2567(2023)년 봉축표어로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Peace of the Mind, World of the Buddha)’이 선정됐음을 발표했다.

매년 선정되는 봉축표어는 기본 표어인 ‘우리도 부처님 같이’와 공동으로 사용한다. 표어는 해당 연도의 사회 상황과 염원 등을 담아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한 일상을 보내온 국민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부처님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개개인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면 그 자체가 부처님 세상이며, 불자는 물론 국민 모두가 치유와 안정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궁극의 평화인 부처님 세상을 이뤄 가자는 의미다.

봉축포스터

봉축위는 “한국불교는 명상 수행과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국민들이 마음의 평화를 찾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의 미래 천년을 세우기 위해 대중적인 명상 보급과 명상센터 건립 등 국민들이 쉽게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봉축표어인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처럼 연등회를 포함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각자의 마음속에 평화의 씨앗이 움트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봉축위는 봉축표어와 함께 봉축포스터도 공개했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천년을 세우다’ 종책사업의 원만성취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 1종은 남산 마애불이 마치 일어선 느낌이다.

한편 봉축위는 전국 부처님오신날 이미지를 통일하기 위해 봉축표어를 담은 포스터와 현수막 디자인을 선정, 전국의 사찰과 단체 등에 제공하고 있다. 지역에서 연등회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연등회 포스터 디자인을 제공한다. 디자인 파일은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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