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 전역 전시장…예술의 향연
막바지 준비 분주…설치 본격화
8일 컬처스퀘어에 홍보관 개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포스터

현대미술의 축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와 함께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이면서 광주 전역을 문화예술 현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7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오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작가 80여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주전시장인 용봉동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무각사·예술공간 집·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등에서 진행된다.

전시 기간인 94일간 전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여들이며 도시 전체를 현대미술 축제의 장으로 변신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엔날레 재단은 전시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전시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1월부터 항공와 배로 작품 운송이 시작됐으며 이달 초부터 작품이 속속 반입되고 있다.

본전시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도 조성 공사 막바지에 있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광주에 상주하면서 설치 작업 등을 진행하며 이달 중순부터 작가들이 신작 제작 및 설치를 위한 광주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비엔날레를 실행하고 알리기 위한 홍보에도 전력을 다한다.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신세계 백화점 1층 컬처스퀘어에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홍보관을 마련하고 8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행사 개막 전까지 운영되는 홍보관은 지역민과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단 측은 이달 말 손님 맞을 채비를 완료하고 4월 6일 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며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여느 때보다 최장 기간 동안 광주의 다채로운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번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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