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오전 11시, 광주공연마루
사랑에 관한 여덟가지 변주, 올 댓 러브Ⅰ
클림트와 고흐, 터너, 소로야 등 화가들이 사랑한 ‘자연’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이 오는 3월 28일(화) 오전 11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올해 첫 공연을 개최한다.  '사랑에 관한 여덟 가지 변주, 올 댓 러브(All That Love)'를 주제로 총 8회에 걸쳐 예술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깊이 있는 해설과 재치있는 입담의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이 이야기, 영상, 연주 등 인문학과 클래식을 접목한 흥미로운 시간으로 안내한다. 

특히 다채로운 편성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들의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다.

3월 첫 공연 '올 댓 러브Ⅰ'의 주제는 '클림트와 고흐, 꽃과 나무 그리고 하늘과 바다'이다. 

여러 형태의 사랑 가운데 '자연'에 대한 흠모와 갈망을 예술가들의 그림을 통해 발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클림트의 꽃, 윌리엄 터너의 하늘, 고흐의 나무, 소로야의 바다 등 자연을 사랑한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첫 무대는 황금빛 화가 '클림트, 아테제 호숫가의 꽃'이다. 

자연에서 많은 위안과 영감을 받았던 클림트가 연인 에밀리 플뢰게와 함께한 아테제 호수 풍경, 장미정원 등 꽃들을 담아낸 풍경을 감상해본다.

연주곡은 '차이코프스키, 꽃의 왈츠'이다.

두번째는 '윌리엄 터너, 영국의 하늘'을 만나본다. 

영국의 국민 작가 윌리엄 터너는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회화를 탐구했다. 

그 대상은 하늘이었다. 

자연을 경이롭게 표현한 그의 작품세계와 함께 ‘파헬벨, 캐논 변주곡’을 연주한다.

세 번째는 '고흐, 생 레미의 나무들'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생 레미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후 오히려 역동적이며 생명감 넘치는 나무 그림을 유독 많이 그렸다. 

사이프러스, 소나무, 올리브나무, 아몬드 나무 등을 그리며 고통 속에서도 평화와 희망, 강인한 생명력을 꿈꾸었던 고흐를 만나보자. 

주곡은 '돈 맥클린, 빈센트','헨델, 나무 그늘 아래서'이다.

마지막 이야기는 '소로야, 발렌시아의 바다'이다. 

호아킨 소로야는 발렌시아 바닷가를 빛과 색채를 활용한 그림을 그렸다. 

태양 아래 시시각각 달라지는 발렌시아 해변의 여유롭고 경쾌한 분위기를 만나보자.

연주곡은 '돌아오라 소렌토로', '오, 솔레미오' 등이다. 

연주는 독일 에센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전경미가 이끄는 메노스 앙상블이 맡는다. 

비올라 구정회, 첼로 최수원, 더블베이스 박준건, 플루트 김채림, 피아노 이종은 등이 참여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관람권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1588-7890)에서 하면된다.

유료회원 선예매는 3월 7일 오전 11시, 일반 회원은 3월 8일(수) 오전 11시 부터 순차적으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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