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창극단 ‘판소리 감상회’ 특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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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창극단 ‘판소리 감상회’ 특별 공연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3.02.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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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3월 26일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서
시립창극단 26일 ‘판소리 감상회’ 공연 포스터. 	             /광주시립창극단 제공
시립창극단 26일 ‘판소리 감상회’ 공연 포스터. /광주시립창극단 제공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2023년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가 오는 26일 오후 3시와 3월 26일 오후 3시에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판소리 감상회’는 2022년 새롭게 선보인 레퍼토리 공연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를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판소리’는 창자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긴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 너름새로 구연해 우리나라의 시대적 정서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예술로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6일 공연에는 광주시립창극단 창악부 박운종 상임단원의 소리와 김준영 상임단원의 북장단에 맞춰 판소리 적벽가를 감상할 수 있다.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소설인 삼국지연의 내용 중 적벽대전 장면을 중심으로 차용해 만들어진 소리이다. 

힘차고 구성진 고음과 무게감 있게 내려놓는 저음의 대조가 돋보이는 소리로 장단을 넘나들면서 변화하는 기교와 뛰어난 감정 표현으로 청중들을 사로잡는다.

3월 26일 공연에는 양은주 명창의 소리와 김규형 명고의 북장단에 맞춰 창작 판소리 ‘열사가’ 무대가 펼쳐진다. 

열사가는 1945년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항일운동의 상징적 영웅인 ‘이준, 안중근, 윤봉길’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판소리로 일제의 부당한 식민지 지배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항일에 대한 영웅적 삶의 한 국면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세 명의 열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해 들을 수 있다.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은 “판소리를 통해 전통문화예술의 역사적 가치와 정서를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해 판소리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계승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윤중강 국악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는 전체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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