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기간 광주전역 문화예술 현장”
네덜란드·스위스·이스라엘 등 9개국 참여 예정
지역 문화예술 기관과 매칭해 비엔날레 기간 전시 선봬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더욱 확장하여 선보인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세계 미술 현장을 광주로 집결하고 광주발(發) 메시지를 발신하고자 해외 문화예술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연계전시인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2018년 시도하였다.

이번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역대 최대 규모로 네덜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 9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확장된 파빌리온 프로젝트 역대 최대 규모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전경.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전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 본전시 이외에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 참여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 전역을 역동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으로 엮어내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8년 제12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총 3개 기관이, 2021년에는 총 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올해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는 9개 국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기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동시대 문화예술기관인 ‘프레이머 프레임드’(Framer Framed), 주한 스위스 대사관 문화과, 이스라엘 홀론의 디지털아트센터인 ‘CDA Holon’(The Centre for Digital Art Holon),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중국미술관, 캐나다 킨게이트(Kinngait)에 위치한 이누이트(Inuit) 협동조합인 ‘웨스트 바핀 에스키모 코어퍼레이티브’(West Baffin Eskimo Cooperative Limited), 폴란드의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Adam Mickiewicz Institute),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동시대 문화예술 및 시각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교류하는 기관이다.

베니스비엔날레가 각 국가에서 국가관을 운영하면서 자국 미술을 소개하듯,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행사 기간과 맞물려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들이 자국 작가와 작품을 선보이면서 국가 간 교류 및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광주비엔날레는 파빌리온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내 문화예술 기관과 해외 참여기관을 매칭 하면서 상호 협조 체계 구축 및 교류 지원에 나섰다.

이들 기관들은 3월 께 설치 과정을 거쳐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문화기관 협업…해외 네트워크 구축 초석

본전시가 열리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간 파빌리온 프로젝트도 광주 전역에 펼쳐지면서 동시대 미술의 생생한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와 독립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특히 국외 참여기관들은 광주지역 내 문화예술 기관과 매칭 되어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지역 협력기관은 광주시립미술관, 이이남 스튜디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동곡미술관, 은암미술관, 이강하미술관, 10년후그라운드, 양림미술관, 갤러리 포도나무 등이다.

이들 협력기관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 미술관 혹은 대안 공간, 사립미술관 등으로 광주 전역에서 동시대 미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기간 중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열리며, 추후 이들 기관은 매칭된 해외 기관과 교류전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이번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지역의 네트워크 확장 및 협력을 통한 미술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행사 이후에도 양 측 기관이 지속적으로 교류 및 협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추후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통한 큐레토리얼 워크숍, 출판, 컨퍼런스 및 심포지엄 등동시대 미술 담론의 장을 생산하는 학술 교류 또한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2018년 시작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며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더욱 확장시켜나가면서 국제 교류 및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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