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9시30분 예술극장 극장1
김광현 지휘·국내 유명 성악가 3명 협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 ⓒmidaby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예술극장 극장1에서 ‘ACC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3일 ACC재단에 따르면 ACC재단 설립 1주년을 기념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김광현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품격있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국내 유명 성악가 3명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적이고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뮤지컬 음악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관현악, 발레, 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 오케스트라로, 폭넓은 레퍼토리와 연주력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대한민국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협연자인 소프라노 임선혜는 ‘눈부시게 빛나는 소프라노(미국 뉴욕타임즈)’, ‘최고의 노래와 탁월한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가수(지휘자 르네 야콥스)’라는 평을 받으며 투명하고 서정적인 음색과 당찬 연기력으로 세계 거장들과 함께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 대표적 성악가이다.

 함께 무대에 서는 테너 김현수는 ‘팬텀싱어’에 출연하여 ‘포르테 디 콰트로’를 결성, 초대 우승팀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오페라, 연극,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4장의 정규 음반과 미니앨범, 디지털 싱글 등을 발매했다.

 바리톤 김기훈은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악가다.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두었고, 오페라 전문 채널 ‘오페라 와이어’에서 선정한 ‘2021 월드 라이징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슈만 교향곡 3번과 협연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사랑의 묘약’의 유명 아리아,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다양하고 대중적인 프로그램의 연주와 노래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모두에게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새해의 힘찬 출발을 응원할 예정이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최초로 진행하는 ACC 신년음악회는 2023년 새해맞이와 ACC재단의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라면서 “지난 한 해의 노고를 다독이고 앞으로의 힘찬 도약을 시민들과 함께 기약하는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년음악회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예매는 3일 10시부터 ACC 누리집(www.acc.go.kr)을 통해 가능하다.

 유새봄 기자 newbom@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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