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극장, 5일~2월 12일까지
대학로 로맨틱코미디 ‘리미트’ 공연
유쾌한 스토리 전개로 웃음·감동 선사

 

연극 ‘리미트’ 무대 일부

누군가에게 가슴한켠에 아련하고 애절하게 남은 ‘첫사랑’. 흔히 첫사랑은 잊지 못할 사랑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잊지 못할 수십년만에 만난 첫사랑과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무대가 계묘년 광주 관객을 기다린다.

기분좋은극장은 2023년 첫 작품으로 5일부터 2월 12일까지 대학로 대표 섹시발랄 연극 ‘리미트’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리미트’는 대학로 대표 로맨틱코미디로 자리매김한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새롭게 리뉴얼한 작품이다. SNL코리아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우 김민교가 극본·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관객들로부터 연극 속 그의 재치가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극 ‘리미트’ 무대 일부

공연은 누구나에게 하나쯤은 존재하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소재로 한다.

연극 ‘리미트’는 ‘대니얼 구’라는 이름으로 헐리우드에서 성공한 영화 감독이 된 구봉필이 한국에 돌아오며 자신의 첫사랑인 공수지를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무대는 영화 감독이 된 구봉필이 차기작 배우 캐스팅을 위해 한국에 들어오면서 자신의 첫사랑인 공수지를 다시 찾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구봉필은 외적으로는 남부러울것 없는 성격의 소유자다. 하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한 그는 자신의 첫사랑인 수지 앞에선 간이고 쓸개고 모두 빼줄 듯 완전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반면 구봉필의 첫사랑 공수지는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온 인물로, ‘현재’를 열심히 살아내는 당찬 매력의 소유자이다.

연극 ‘리미트’ 무대 일부

그러던 어느날, 헤어진 전남자친구인 봉필의 연락을 받은 수지, 갑작스런 연락에 떨림과 설레임을 안고 봉필을 찾아간다. 하지만 이들은 봉필의 유명세 때문에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한채 최고급 럭셔리 호텔에서 만나게 되는데…제한된 시간, 제한된 공간 속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살아온 너무 다른 두사람의 숨막히는 재회는 어떻게 될까.

연극 ‘리미트’ 무대 일부

연극 ‘리미트’는 전작인 ‘발칙한 로맨스’보다 탄탄해진 스토리와 연출력이 매력적인 연기와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뿜어낸다. 작품은 수십년만에 만난 첫사랑에 대한 기억과 설레임을 앙큼한 상상력과 유쾌한 대사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무대 또한 펜트하우스 급의 고급스러운 장치들로 꾸며지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극 ‘리미트’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과 공휴일(24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단, 매주 월요일과 설연휴는 휴관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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