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전통' 바르나 국립발레단 전남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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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75년 전통' 바르나 국립발레단 전남 찾는다
첫 내한 공연… 순천·목포 무대||겨울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1947년 창단 세계 최정상 발레단||최고 수준 테크닉·연기기술 선봬
  • 입력 : 2022. 12.15(목) 16:09
  • 최권범 기자

바르나 국립 발레단. 브라보컴 제공

첫 내한공연을 갖는 불가리아 바르나 국립 발레단이 순천과 목포지역 관객들을 찾아간다.

15일 공연기획사 브라보컴에 따르면 16일과 17일 오후 7시30분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24일(오후 7시30분)~25일(오후 2시30분, 7시30분) 목포시민문화센터에서 바르나 국립 발레단 내한공연을 연다.

이번 순천과 목포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겨울 발레 공연의 대표 레퍼토리인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불가리아의 항구도시 바르나의 자랑인 바르나 국립 발레단은 지난 1947년 창단했다.

세계 4대 발레 콩쿨의 하나인 '바르나 발레 국제 콩쿨'은 전 세계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 50여년 간 40여개 국가에서 2500명 이상이 경쟁해온 영향력 있는 콩쿨이다.

지난 2010년 제24회 콩쿨에서 한국 무용수 4명이 모두 금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르나 오페라 발레와 동시에 창단된 국립 발레단은 1960년부터 1985년까지 갈리나 요르다노바와 스테판 요르다노프가 안무와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발레단을 최정상에 올려놓았다.

바르나 국립 발레단은 독립적인 발레 작품 외에도 오페라, 오페레타,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공연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 레이몬다,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지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스파르타쿠스, 볼레로 등이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스베틀라나 톤쉐바가 예술감독을 맡아 발레단을 이끌며 바르나 발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바르나 국립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최고 수준의 테크닉과 완벽한 연기 기술, 그리고 댄서의 깊은 내면까지 표현하는 수많은 극적인 동작과 표현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문의 : 02-3463-2466(브라보컴)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