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동호회 '어반스케쳐스 광주' 첫 단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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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그림 동호회 '어반스케쳐스 광주' 첫 단체전
오는 30일까지 오월미술관
  • 입력 : 2022. 12.13(화) 16:01
  • 최권범 기자
아마추어 그림 동호회 '어반스케쳐스 광주'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광주 동구 오월미술관에서 첫 단체전 '그리고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어반스케치(Urban sketch)'는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그리는 그림을 말한다. 잘 그리는 것보다는 함께, 그리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국제 비영리기구의 이름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광주를 비롯해 전국 22개 도시에서 동호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어반스케쳐스 광주는 2020년 2월 모임을 시작해 현재 회원 수는 40여 명이다.

어반스케쳐스 광주는 지금까지 양림동 호랑가시나무언덕, 송정역시장, 용두동 골목길 등 우리 주변의 공간을 그림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어반스케쳐스 광주 회원 24명이 작가로 참여한다.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리다'는 주제로 작가의 일상이자 관객들의 일상일 수 있는 주변의 풍경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작가는 곰아재·김양희·김지운·김혜영·땡란·박정주·서동환·서채은·손세미·양송희·염은진·오영석·유정미·이시연·이연우·이한나·정인경·조미영·조순옥·조혜경·최규진·최준희·홍종희다. 초대작가로 그림쟁이 '지니'가 참여한다.

어반스케쳐스 광주 창립멤버이자 회장을 맡고 있는 곰아재(송선민)는 "전시를 관람하시는 분들께는 '멋진 그림이네'라는 감탄보다 '나도 그려보고 싶다'는 욕구가, 저희들과 '함께 시작하고 싶다'는 용기가 생기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장에서는 전시 작품들이 프린트된 2023년 캘린더도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