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예술작가 김월숙 개인전 '즐거운 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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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섬유예술작가 김월숙 개인전 '즐거운 家'
30일까지 장덕도서관 아트갤러리
  • 입력 : 2022. 12.12(월) 16:25
  • 최권범 기자
김월숙 작 즐거운 집
섬유 예술작가 김월숙의 '즐거운 家'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장덕도서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생태 변화와 기후 위기 등 환경문제가 중시되는 만큼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정원을 주제로 작업했다. 꽃을 핵심으로 잡고 그 주변은 염색된 천으로 집, 길, 나무, 구름을 가위로 자르거나 올을 풀어 서로 다른 각도로 자유롭게 배치했다. 재봉보다는 손바느질을 주로 하고 바늘땀의 길이는 길거나 짧게 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스러움을 표현했다.

작업에 사용된 천은 한해살이풀인 '쪽'이라는 풀에서 추출한 쪽물이다.

김 작가는 "가족과 집은 마음의 깊이까지 감싸 안아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위로를 주는 공간이다"며 "작품을 보시는 분들이 자연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선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개인전 4회, 개인부스전 3회, 아트페어 1회 초대전과 단체전 100여회 등에 참여했고, 현재 천연염색지도사, 한국공예가협회,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광주가톨릭미술가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