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민대통합 아리랑' 장성 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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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2022 국민대통합 아리랑' 장성 공연 성료
본보 주최 장성문화예술회관서 열려||오정해 국악 무대 등 관객들 큰 호응||김한종 군수 ‘소통 통해 통합 시대로”
  • 입력 : 2022. 12.11(일) 15:58
  • 최권범 기자
2022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이 지난 8일 장성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오정해와 예락, 와우농악 팀 등 출연진들이 진도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남일보 주최, 전남도·장성군·광주은행 후원으로 열렸다. 김양배 기자
연말을 맞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의 진면목을 알리는 공연이 장성에서 펼쳐졌다.

전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전남도와 장성군, 광주은행이 후원한 '2022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이 지난 8일 오후 7시 장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단은 아리랑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 함양과 공동체 결속에 기여한 아리랑은 인류 보편적 가치가 인정돼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며 "등재 1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공연이 장성에서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공동으로 창조한 결과물"이라며 "아리랑은 각 지역의 정서를 담아 여러 문화의 예술 장르로 변화하며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리랑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아리랑의 의미를 더욱 더 빛내는 계기가 되고, 모두가 소통·화합해 민선 8기 군정목표인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향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성 공연은 영화 '서편제' 배우로 널리 알려진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됐다.

공연에서는 △나르샤 이날치의 '줄타기 아리랑' △예락의 '팔도 아리랑' △전문 예술단체 풍물천지의 '빗속의 아리랑' △빛고을 무등가야금 연주단의 '캐논 3중주'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의 '북의 아리랑' △오정해의 '홀로아리랑' △와우농악의 '전통연희 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이 선보였다.

특히 오정해는 '배띄워라' '홀로아리랑' 등의 노래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조선 8대 국창이자 줄타기 명인인 담양 이날치 선생의 줄타기를 복원한 '나르샤 이날치'와 삼도 사물놀이에서부터 모듬북, 설장구, 판굿, 소고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풍물천지' 등 출연진은 저마다 특색있는 공연을 펼쳐보이며 객석과 무대를 하나로 묶어냈다.

한편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마련된 행사다. 아리랑을 민족 대통합 콘텐츠로 승화시키기 위해 전남일보 주최·주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우리나라 3대 대표 아리랑으로 인정받는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공연을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