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송년음악회 개세지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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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송년음악회 개세지재’ 공연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12.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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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제132회 정기연주회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RP컷.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RP컷.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 상임지휘자는 “2022년 국내·외를 막론하고 쉼 없이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 속에서 한 해를 돌아보며 광주시민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얻게 하고자 모진 풍파 속에서도 심지를 지키며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걸어온 ‘개세지재’ 명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며 2022년 송년음악회 공연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오는 15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132회 정기연주회 ‘송년음악회, 蓋世之才’가 펼쳐진다. 

개세지재(蓋世之才)란 ‘세상을 마음대로 다스릴만한 뛰어난 재기를 지닌 자’라는 뜻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세지재급 국악 명인들을 한자리에 이번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날 공연 첫 무대는 부산시 무형문화제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한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전라도 민요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전라도 소리 음악 ‘육자배기’이다.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민요이며 전문 소리꾼들이 부르는 남도잡가의 일종이다. 

세 번째, 네 번째 무대는 퉁소연주가 최민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원들의 퉁소 합주 ‘함경도 애원성’, ‘북청사자놀음’의 호소력 짙은 퉁소만의 호방한 느낌의 합주와 국악관현악과의 협주곡 ‘만파식적의 노래’의 제 2악장과 제 3악장을 연주한다. 제2악장의 느린 삼장개비(느린 3분박)에서 중모리장단(느린 2분박)으로 변하며 제3악장은 중중모리에서 국악 리듬의 특수성인 부가 리듬으로 바뀐다. 

다섯 번째로 유명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선뵌다. 

여섯 번째 무대는 중국 악기와 국악관현악이 협연할 수 있도록 만든 최초의 곡 얼후 협주곡 ‘향’으로 한민족의 향기가 얼후의 가락을 타고 중국 대륙으로 퍼져나가기를 염원하며 만든 곡으로써 얼후연주가 용인대 박두리나 교수의 연주로 협주한다.

끝으로 ‘신모듬 3악장·놀이’이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신명을 모은다는 뜻’의 이 작품은 원초적인 생명력과 움직임을 표출하는 사물놀이의 다채로운 장단을 맛볼 수 있다. 

공연 막바지에 준비에 한창인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한상일은 “올해도 끝나지 않은 질병의 유행과 전쟁 그리고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 속에서 많은 광주 시민의 마음이 아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분 모두 마음 한편의 추위를 대한민국 전통 국악의 전하는 따스한 음으로 마음에 온기가 전해지길 희망하며 힘찬 새해의 도약이 있으시길 희망해 본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R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 홈페이지 및 1577-7890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062-415-5403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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