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민요·판굿…전통문화예술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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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판소리·민요·판굿…전통문화예술 '한 자리에'
시립창극단 ‘송년 국악한마당’||오는 10일 빛고을시민문화관||극단 보유 공연 레퍼토리 선봬
  • 입력 : 2022. 12.07(수) 13:45
  • 최권범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판소리와 한국무용, 민요, 판굿 등 다채로운 우리 전통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광주시립창극단이 마련한 '송년 국악한마당'이 오는 10일 오후 5시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수시공연 '송년 국악한마당'은 광주시립창극단이 보유한 다채로운 공연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판소리와 남도민요, 한국무용, 판굿 등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 예술은 물론, 타악 협주곡과 판소리에 창작무용을 곁들인 작품 등 여러 공연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첫 무대로 창극단 기악부와 타악부가 함께 연주하는 타악 협주곡 '매사냥'을 선보인다. 하늘을 활개 치는 매와 사냥꾼들의 긴장감 넘치는 느낌을 사물 악기의 다채로운 장단 변화와 기악기의 역동적인 연주로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으로 소리꾼의 소리와 기악 반주에 맞춰 창작무용이 곁들여지는 창작 작품이다.

이어 남도민요 '육자배기와 흥타령', '지경다짐과 액맥이타령'을 들을 수 있으며 소고를 들고 멋스러운 춤사위를 선보이는 '입춤소고', 국악가요 '쑥대머리, 난감하네, 아름다운 나라', 그리고 '판굿과 연희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의 소리북 장단에 맞춰 김소영 명창(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의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김규형 예술감독은 "올해 부임해 정기공연과 수시공연 등 여러 공연을 통해 무대에서 관객분들을 만나왔다. 올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수시공연을 준비했으며 다가오는 2023년에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립창극단의 수시공연 '송년 국악한마당'은 8세 이상 관람가로 전석 1만원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