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한국무용, 민요, 판굿 등 다채로운 우리 전통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연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되는 광주시립창극단 수시공연 ‘송년 국악한마당’이 오는 10일 오후 5시에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수시공연 ‘송년 국악한마당’은 광주시립창극단이 보유한 다채로운 공연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판소리와 남도민요, 한국무용, 판굿 등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 예술은 물론, 타악 협주곡과 판소리에 창작무용을 곁들인 작품 등 여러 공연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첫 무대로 창극단 기악부와 타악부가 함께 연주하는 타악 협주곡 ‘매사냥’을 선보인다.

하늘을 활개 치는 매와 사냥꾼들의 긴장감 넘치는 느낌을 사물 악기의 다채로운 장단 변화와 기악기의 역동적인 연주로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으로 소리꾼의 소리와 기악 반주에 맞춰 창작무용이 곁들여지는 창작 작품이다.

이어서 남도민요 ‘육자배기와 흥타령’, ‘지경다짐과 액맥이타령’을 들을 수 있으며 소고를 들고 멋스러운 춤사위를 선보이는 ‘입춤소고’, 국악가요 ‘쑥대머리, 난감하네, 아름다운 나라’, 그리고 ‘판굿과 연희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의 소리북 장단에 맞춰 김소영 명창(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의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은 “2022년 부임하여 정기공연과 수시공연 등 여러 공연을 통해 무대에서 관객분들을 만나왔다. 올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수시공연을 준비하였으며 다가오는 2023년에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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