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잉의 진수… '메리 고 라운드' 광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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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비보잉의 진수… '메리 고 라운드' 광주 공연
내달 3~4일 ACC 예술극장 극장2||포켓·마리오 등 정상급 댄서 출연
  • 입력 : 2022. 11.29(화) 16:11
  • 최권범 기자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MOVER)'의 비보이 김기수가 안무가로 참여한 'MERRY-GO-ROUND(메리 고 라운드)' 공연이 오는 12월3일과 4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사업 선정작이다.

무버의 2022년 신작인 '메리 고 라운드'는 비보잉과 국악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공연 콘텐츠다. 공연에서는 '기쁨' '슬픔' '성취' '허무'로 반복하는 이질적 감정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비보이 김기수를 중심으로 예술적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출을 선보이며 연주 방식과 악기 특성상 타악기와 현악기 성격을 모두 가진 '거문고'가 중심이 된다. 정종임 음악감독과 김준영 연주자의 협력으로 실험적이고 힘있는 새로운 국악을 만들어낸다.

'메리 고 라운드'는 회전목마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힙합 장르에서는 두 개의 턴테이블을 활용해 노래의 간주(브레이크)를 반복하는 디제잉 기술을 말한다.

창원을 시작으로 인천, 천안 등에서 공연을 마친 '메리 고 라운드'는 10대~30대는 물론 아동, 70대~8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이다. 앞서 천안에서 진행한 2회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연에는 세계 정상급 비보이⸱걸이 출연한다. 스맨파(스트릿트 맨 파이터) 메가미션에 히든 카드로 참여한 포켓(김기주), 마리오(이병준), 스너프(심주용)를 비롯해 갬블러크루의 타조, 댄싱9 우승팀인 로켓(김기수) 등 비보잉에서 정점을 찍은 댄서들이 60분 러닝타임을 가득 채운다. 또 비걸 스틸8의 정수진과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 등이 출연한다.

공연에 앞서 12월2일 오후 3시 예술극장 로비에서는 관객들이 브레이킹을 쉽고 재미있게 접해볼 수 있도록 댄스워크숍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수능 수험생 등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