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함께 즐기는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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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내달 2~3일 빛고을시민문화관||2018년 버전 국내 초연 무대||박주현 예술감독·안진성 연출
  • 입력 : 2022. 11.28(월) 15:51
  • 최권범 기자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공

영어오페라 '피노키오'가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12월2일 오후 7시30분, 3일 오후 3시·오후 7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영어오페라 '피노키오'를 공연한다. 지난해 12월 영국 '부지&호크스(BOOSEY&HAWKES)' 출판사와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2018년 버전 독점계약을 맺은 국내 초연 공연이다.

원작은 1883년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발표한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이며,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가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오페라를 작곡했다. 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 읽어보았던 동화이야기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음악으로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주현, 연출 안진성을 비롯해 바리톤 공병우(제페토 역), 소프라노 정수희(요정 역), 소프라노 김재이·조안나(피노키오 역), 베이스 구대웅(극장장 역), 소프라노 박선경(루치놀로 역), 테너 류승민(참치 역), 테너 여혁인(여우 역), 소프라노 최지은(할리퀸 역), 메조소프라노 김유정(푸치넬라 역), 소프라노 김제희(고양이 역) 등 지역의 노련한 성악가와 함께 신진 음악가들을 캐스팅했다. 작품 전제가 영어인 오페라를 처음 준비하며 맹연습을 하고있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과의 조화로운 앙상블이 기대된다.

특히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성공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최근 '헤이지니 럭키강이'를 직접 제작, 연출하며 연출가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안진성의 연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상임지휘자 박주현은 "단원들에게 합창도 중요하지만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음악과 영어는 리듬과 억양 등에 유사점이 많다. 앞으로 총 4편의 영어오페라 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단원들이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문학과 언어, 음악을 성숙하게 배우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어오페라 피노키오는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공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