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생황… 전통 음악 '삼현삼죽'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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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비파·생황… 전통 음악 '삼현삼죽' 공연
내달 3일 광주전통문화관 서석당
  • 입력 : 2022. 11.28(월) 15:51
  • 최권범 기자
한국 고유의 음악인 '향악'을 근본으로 구성된 '삼현삼죽(三絃三竹)' 공연이 오는 12월3일 오후 3시 광주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펼쳐진다.

삼현은 비파·가야금·거문고, 삼죽은 생황·피리·대금을 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가야금, 대금 등과 더불어 평소 접하기 힘든 고(古)악기 비파와 전통악기 유일의 화음악기인 생황 등을 선보인다.

공연은 조선 중기 문인이자 시인인 임제가 쓴 시조로 유명한 '북천이 맑다커늘'을 기악곡으로 편곡해 청아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애틋한 느낌의 사랑이야기로 막을 올린다.

두 번째 무대는 '침향무'라는 비파 독주곡으로 본래 가야금을 위해 작곡된 음악이나 비파의 독특한 음색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비파, 가야금, 거문고의 삼중주로 연주하는 '오봉산 타령', 한갑득류의 섬세한 선율과 독창미를 선보일 '한갑득류 거문고 대금 병주', 금강산의 절경을 표현한 민요 '금강산 타령', 동백꽃을 따는 처자들의 모습을 표현한 '동백타령'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영화 사도 OST '꽃이 피고 지듯이'와 드라마 추노 OST '비익련리' 등 친숙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전체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