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이하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이 29일 오후 7시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바람 잘 날 없어라'을 주제로, 시와 노래 등으로 추모의 마음을 담아 우리 공동체를 위로하는 평화의 무대를 준비했다.

가수 김원중과 피아니스트 정은주, 음악노동자 이진우, 소프라노 유형민 등이 출연해 평화의 선율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따뜻한 감성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고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마다 않는 싱어송라이터 백자 씨가 출연한다. 백자 씨는 그룹 '혜화동 푸른섬'을 거쳐 그룹 '우리나라'에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김원중 연출은 "내 인생의 길에 온 둥치가 흔들리고 뿌리마다 사무치는 바람 잘 날 없는 날이 많듯이 평화로 가는 여정 또한 그러하다"며 "비록 평화를 위한 우리의 발걸음이 지금은 작은 걸음이지만, 그 걸음이 모여 만들어 지는 그 길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김원중의 달거리'는 지역의 아티스트와 청년음악인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공연을 통해 매달 시민들과 만나는 상설공연이다. 온라인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유튜브 채널(@김원중의 달거리)과 페이스북(@김원중의 달거리), 김원중 홈페이지(www.kimwonjoong.com)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 문의 010-3670-5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