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외벽 미디어파사드 조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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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신세계 외벽 미디어파사드 조성 '눈길'
내년 1월2일까지 '앨리스 인 신세계’||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협업 ||크리스마스·연말 화려한 볼거리 제공
  • 입력 : 2022. 11.20(일) 14:39
  • 최권범 기자
광주신세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건물 외벽에 '앨리스 인 신세계(ALICE in SHINSEGAE)'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광주신세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건물 외벽에 '앨리스 인 신세계(ALICE in SHINSEGAE)'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광주신세계백화점 건물 외벽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광주신세계갤러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오는 2023년 1월2일까지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앨리스 인 신세계(ALICE in SHINSEGAE)'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 1995년 광주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지방 최초로 출점한 광주신세계는 당시 지어진 백화점 특유의 건축물 외관을 캔버스처럼 활용, 영상 이미지를 투사해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미디어아트쇼의 총연출을 맡은 이이남 작가는 "2023년 계묘년의 상징인 토끼와 대중에게 친숙한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앨리스의 토끼를 따라 선물상자가 된 신세계백화점을 여행한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전했다.

총 5분50초간 진행되는 영상에서는 익살스러운 앨리스의 토끼가 거대 선물상자 안으로 들어가 화려한 겨울동화 풍경 속에서 빈센트 반 고흐와 같은 명화 속 인물을 만나는 마법의 판타지 세계로 안내한다.

한우종 광주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는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영상 이미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올 한 해 동안 보내준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이남 작가의 상상력과 만난 백화점 건물의 화려한 모습을 보면서 선물같은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내년 1월2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미디어아트쇼와 연계해 광주신세계 본관 1층 갤러리에서는 이이남 작가와 더불어 지역에서 다양한 매체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 6명의 다채로운 영상·미디어와 회화·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는 연말기획전을 내달 8일부터 연다.

한편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광주신세계와 이이남 작가의 두 번째 협업이다. 지난해 9월 광주신세계는 본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지하통로를 리뉴얼하며 5개의 대형 전광판을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개설했다.

광주신세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건물 외벽에 '앨리스 인 신세계(ALICE in SHINSEGAE)'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