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예회관, 올해 마지막 여행 인문학 콘서트 개최
상태바
광주문예회관, 올해 마지막 여행 인문학 콘서트 개최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10.31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공연마루서 ‘상트페테르부르크’…1~2일 오전 11시 티켓 오픈
‘슬라브 민족의 위대한 꿈’ 주제…김이곤 해설·솔리스 첼로 앙상블 연주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올해 마지막 여행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떠난다. 

오는 28일 오전 11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슬라브 민족의 위대한 꿈’이란 주제로 올해 마지막 여행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의 진행으로 깊이 있는 해설과 솔리스 첼로 앙상블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풍파를 견디며 슬라브 민족의 위대한 꿈을 실현코자 했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여행을 떠난다. 1부 ‘위대한 발걸음의 시작’, 2부 ‘볼가강의 배끄는 인부들’, 3부 ‘러시아의 대문호들’, 4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후예들’ 등 총 4개의 주제다. 

1부 ‘위대한 발걸음의 시작’에서는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에르미타쥬 미술관으로 간다. 

동로마 제국 멸망 이후 로마 제국의 계승자로 자처했던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시작을 알아본다. 슬라브 민족의 꿈 드보르작 작품인 ‘슬라브 무곡’을 들려준다.

2부 ‘볼가강의 배 끄는 인부들’에서는 러시아미술관으로 간다. 강렬한 민족적 정체성을 찾으려는 ‘슬라브주의’ 지식인의 등장으로 미술, 문학, 음악 등에 나타난 변화를 살펴본다. 

민중들의 애달픈 삶의 정서와 그 속에서 꿈꾸었던 사랑을 얀 프렌켈의 ‘백학’, 알라 푸가초바의 ‘백만송이 장미’를 연주한다.

3부 ‘러시아의 대문호’에서는 푸시킨,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를 만나본다. 

지식인층 사이의 서구파와 슬라브파의 대립 속에서 러시아 근대문학의 길을 열었던 푸시킨, 당대 러시아의 현실과 방향성을 제시했던 도스토예프스키, 몸소 선을 실천하고자 했던 톨스토이 등 그들의 문학과 사상을 들여다본다. 

연주는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술탄 황제의 이야기 중 ‘왕벌의 비행’을 연주한다. 

4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후예들’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으로 간다.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스트라빈스 등 작곡가 들을 배출한 림스키코르사코프를 들어 러시아 음악의 기둥이라 한다. 

차이코프스키 현악 4중주 1번,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와 호두까기 인형 중 ‘행진곡, 꽃의 왈츠’를 연주한다.

연주를 들려줄 솔리스 첼로 앙상블은 김인하, 장혜리, 박지은, 최정윤, 고영주 등 다섯명의 첼리스트가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공연은 총 90분이며 8세 이상 관람가다. 치평동 광주공연마루에서 공연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1일 유료회원, 오는 2일 일반회원 순서로 오전 11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062-613-8236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