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22' 오늘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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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22' 오늘 팡파르
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국내·외 86개 갤러리 참여||샤갈·이우환 등 작품 ‘눈길’||작가기획전·특별전 등 다채
  • 입력 : 2022. 10.05(수) 15:49
  • 최권범 기자

마르크 샤갈, Les fiancés aux anémones, 91.4×64.3cm, 1979 아트광주22 사무국 제공

국내·외 동시대 미술시장의 흐름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제13회 광주국제미술전람회 '아트광주22'가 6일부터 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1·2·3관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광주시지회의 아트광주22 사무국이 주관해 '미술생태계를 지원하는 사랑받는 미술시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 본전시는 국·내외 갤러리 부스 86개, 작가 기획전 부스 17개, 특별전 부스 11개 등 총 114개 부스로 구성된다.

이번 아트광주22에는 서울의 동숭갤러리·피앤씨갤러리, 지역의 갤러리 자리아트 등 75개 국내 갤러리와 독일·프랑스·스페인 등 11개 해외 갤러리가 참여한다.

기획전은 아트 컬렉터, 갤러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지원하며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전 부스는 '호남미술의 지평', '투데이 아티스트', '라이징 아티스트' 등 3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여작가는 79명이다.

또 특별전은 호반문화재단 등의 미술품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문화재단 컬렉션', 타 지역과의 미술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국내외 단체교류전', '아트광주21 인기작가전'(이이남 작가), 'NFT&메타버스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호반문화재단의 소장품이 출품되는 '문화재단 컬렉션' 부스에서는 마르크 샤갈, 쿠사마 야요이, 이우환, 김창렬 등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NFT&메타버스 전시' 부스에서는 관람객에게 직접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온라인에서도 지역 미술계와 호흡하는 미술문화 플랫폼 기능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아트광주22 본행사와 미술계 소식, 작가페이지 지원을 추진한다.

올해 아트광주22에서는 크게 세 가지의 차별화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6개의 해외 갤러리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트광주 참여작가의 해외 특별전 개최를 협의했다. 이에 따라 지역작가들은 내년 해외 기획전에 참여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또 다양한 국내외 미술단체와 함께하는 아트페어로 장애인 미술단체 2곳, 부산 미술협회, 문화재단 등이 아트광주22를 찾는다. 이를 통해 다양성과 지속성이 담보되는 미술 생태계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트광주의 조직위원회도 출범했다. 이는 미술문화를 사랑하는 컬렉터, 기업, 문화재단 등의 상시적 후원 체계를 구축하고 아트광주를 통해 갤러리, 예술인, 컬렉터 간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확보,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교류의 장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시대변화와 함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미술시장의 흐름에 맞춰 아트광주22도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를 담고 있다"며 "지역 미술사를 조명하는 '호남미술의 지평'전을 비롯한 기획전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의 해외 갤러리와 정상급 경쟁력을 갖춘 국내 갤러리의 작품들이 세계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발 앞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트광주22 입장권은 성인 1만원, 학생 7000원이며 온라인 구매시 할인받을 수 있다. 미술전공 대학생, 대학원생, 예술인 패스 소지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매표소에서 증빙자료 제출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아트광주2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artgwangju.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223-2022

이우환 dialogue, 227x182cm, 2008 아트광주22 사무국 제공

데이비드 호크니, 꽃병, 49x36cm, edition 239 판화 아트광주22 사무국 제공

김창열, 물방울 A18, 80x80cm, 1976 아트광주22 사무국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