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시립미술관서 순회전

이중섭 作 ‘오줌싸는 아이’
이중섭 作 ‘오줌싸는 아이’

고(故)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세기의 기증품들이 광주에 온다.

오는 10월 5일 국립광주박물관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10월 5일 순회전이 시작된다.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토대로 박물관별 특성화된 전시가 이뤄진다. 지역미술관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 업무 협약에 따라 엄선된 명작 50여점과 기타 작품들이 각 기관 상황에 맞춰 전시된다.

 

정선 필 作 ‘인왕제색도’
정선 필 作 ‘인왕제색도’

광주 전시 이후에는 부산·경남지역에서 순회전을 열고, 내년에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2024년에는 제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순회전이 개최된다. 2024년 이후에는 지역 수요와 상황 등을 고려해 진행될 예정이다.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은 지난해 4월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거장의 명작 등 시대와 분야를 망라한 수집품 약 2만3천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지난 4월 28일~8월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는 관람객 23만여 명이 다녀갔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