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미디어아트·오케스트라의 만남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발레·미디어아트·오케스트라의 만남
창작발레 ‘어린왕자’ 공연||오는 14일 광산문예회관
  • 입력 : 2022. 05.08(일) 16:04
  • 최권범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발레 공연이 열린다.

광주시문화예술민간단체지원사업 일환으로 오는 14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발레 '어린 왕자'가 무대에 오른다.

생 텍쥐페리의 원작 동화 '어린왕자'를 발레로 풀어낸 작품으로, 아름다운 발레와 화려한 미디어아트, 감미로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진다.

예술감독 및 안무는 그린발레단 조가영 대표가 맡고, 미디어아트는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시영 작가가 참여했다.

공연은 어린왕자가 자기의 별을 떠나 다양한 행성을 여행하는 여정을 애니메이션과 매혹적인 미디어아트, 발레로 풀어낸다.

원작에서도 드러난 아름답지만 까다로운 장미의 춤을 발레와 폴댄스로 선보이며, 관객들은 어린왕자의 여정을 함께하며 동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춤과 익살스러운 마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사막 한 가운데에서 만난 이상한 생명체인 뱀의 춤과 인도 전통악기인 타블라의 연주는 신비로운 앙상블을 이루고, 발레 특유의 형식미를 보여주는 장미 왈츠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조가영 그린발레단 대표는 "어린이들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삶을 돌아보게하는 명작 '어린왕자'를 통해 코로나로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주고자 한다"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라는 '어린왕자'의 문구처럼 관객의 마음을 얻는 진정성 있는 공연으로 외롭고 힘든 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