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설사 승리를 못하더라도, 아무것도 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뭐든 다 해봤어요. 저는 제가 기특해요. 잘했어. 기특해. 난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_236쪽
-
싸움의 앞자리가 아닌 뒷자리를 기록한 책
사건의 지난 흔적을 되짚는 기록이자
세상의 뒷자리에서 삶의 뒷자리를 더듬는 기록
― 출판사 책 소개 글에서
-
“오늘의 오월, 오늘의 책” 연속 북토크 마지막 시간은 희정 작가님과 함께합니다.
-
거대한 힘에 맞서 싸움을 선택한 이들을 기록해온 ‘기록노동자’ 희정 작가님은 이 책에서 “싸움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흔적”을 뒤쫓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송전탑이 세워진 밀양, 50년간 미공군의 폭격 훈련장으로 쓰이다 반환된 매향리, 월성원전과 인접해 원전 사고의 위험을 안고 사는 나아리를 찾아가 여전히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또한 ‘약하다’며 지워지고 ‘덜 중요하다’며 감춰지고 ‘사소하다’며 잊힌 이들을 찾아가 기록합니다. 2000년 롯데호텔 직장 내 성희롱 집단소송 투쟁과 2018년 용화여고 교사의 성희롱과 성폭력을 세상에 알린 학생들의 투쟁, 114 번호 안내원들의 산재 투쟁에 대한 기록이 그렇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세상이 ‘미적지근’하게 취급하는 일들에 종사하는 노동자들과 그들의 싸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구 성서공단의 노년노동자, 광주 하남공단에서 저임금 노동으로 살아가는 고려인 노동자, 기업 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전문적인 업무를 맡으면서도 ‘잡일 노동’으로 함부로 취급당하는 ‘경리’ 노동자의 이야기입니다.
-
8월 22일 목요일, “오늘의 오월, 오늘의 책” 마지막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프로그램 소개】
-
연속 북토크 “오늘의 오월, 오늘의 책”
제4화 싸움이 지나간 자리,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
『뒷자리: 어떤 일을 한 뒤의 흔적』 북토크
-
- 출연 : 희정 작가
- 일시 : 2024년 8월 22일(목) 오후 7시
- 장소 : 책과생활(광주 동구 제봉로 100-1, 2층)
- 티켓 : 무료
- 모집 : 20명 내외
- 신청 : https://forms.gle/ynkavCg4g9txKaDk9
-
- 책과생활에서 책을 판매 중입니다. 사전 구매도 가능하고, 북토크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해요.
- 문의 : 070-8639-9231 및 DM
-
- 책과생활의 『오늘의 오월, 오늘의 책』 연속 북토크 시리즈는 5·18기념재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국 기관 및 동네책방과 함께 40여년 전 들불야학을 모티프로 시민들이 5·18의 현재 가치를 일상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오월시민야학』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연속 북토크 『오늘의 오월, 오늘의 책』
2024년 7―8월
-
7월 5일 (금) 『나쁜 책』 김유태
7월 16일 (화) 『여기서는 여기서만 가능한』 이연숙/리타
8월 8일 (목) 『나는 동물』 홍은전
8월 22일 (화) 『뒷자리』 희정
작품정보
공연장정보
책과생활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100-1 (장동) 2층 |